‘기황후’ 대만서 시청률 고공행진…“하지원 열풍”

‘기황후’ 대만서 시청률 고공행진…“하지원 열풍”

기사승인 2014-08-20 22:19:55

MBC 사극 ‘기황후’가 대만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0일 “대만에서 드라마 전문 채널 ETTV를 통해 방영 중인 ‘기황후’가 지난달 30일 시청률 4.40%를 기록하며 대만에서 올해 방송된 해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올해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는 6위의 기록이다.

시청률은 한류드라마에서 2005년 ‘대장금’ 이래 최고의 기록이고 2010년 이래 대만에서 방송된 해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기록됐다.

소속사는 “‘기황후’는 대만에서 방영 전 목표 시청률이 1.9%였는데, 지난 6월 하지원이 현지를 찾아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탔다”며 “하지원은 방문 기간 내내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열풍 속 하지원은 지난 1일 대만 남부 가오슝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가스폭발 사고에 대해 애도 영상을 제작해 현지 팬들을 위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ETTV는 ‘기황후’ 인기에 힘입어 후속으로 2006년 하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황진이’를 편성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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