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비공개회의를 통해 다음달 베네수엘라·우루과이와 치르는 친선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일부 작성했다.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만 우선 명단에 포함했다.
기술위는 김신욱(울산 현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원톱에 이동국을 넣었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0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에서는 선두, 도움에서는 2위다. 도움도 1위 이명주(9개)가 아랍에미리트연합 알 아인으로 떠나면서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
이동국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경우 지난해 6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대표팀으로 승선하게 된다. 다음달 친선경기에서 출전하면 대표팀 100경기 출전 선수에게 붙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센추리 클럽’ 공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기술위는 이르면 오는 25일 K리그 선수들의 대표팀 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