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의 새로운 식탐송 ‘500마일송’이 공개됐다.
22일 영화 ‘선샤인 온 리스’(감독 덱스터 플레처) 제작사는 tvN ‘코미디 빅리그-10년째 연애 중’의 이국주 김여운 김진아가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세 사람은 ‘선샤인 온 리스’의 삽입곡 500마일즈의 ‘아엠 고나 비’(I'm gonna be)를 개사해서 불렀다. “내가 ‘선샤인 온 리스’ 보고 싶은 줄 어떻게 알았어?” “추석 때 신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밖에 더 있냐?” “난 오백 마일을 걷고 또 천 마일이라도 걸어서 그대 문 앞에 쓰러져서 그대와 함께 먹지요” 등의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10년째 연애 중’ 코너를 패러디 해 만들었다. 김진아는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김여운에 “재미있는 뮤지컬 영화를 보러 가자”고 졸라댄다. 영화관 대신 둘이서만 있고 싶다던 김여운도 그의 애교 작전에 넘어간다. 커플 석으로 예매하자며 꽃가루를 뿌리고 행복해하는 순간 김진아의 10년 후 버전인 이국주가 등장한다.
이국주는 10년 전과는 달리 본인이 “커플석으로 영화를 쏠 테니 함께 봐 달라”고 뿌잉뿌잉 애교를 부린다. 커플 석 자리는 좁다고 투덜대는 김여운과 요즘 바빠서 핼쑥해졌다고 우기는 이국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선샤인 온 리스’는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