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주하(41)의 남편 강모씨가 내연녀와 딸을 낳은 사실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여성지 우먼센스는 “김주하의 남편 강모씨가 내연녀와 사이에서 올해 초 극비리에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씨의 내연녀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아이를 낳았다. 출산 시점으로 봤을 때 아이는 강씨가 김주하와 별거 및 이혼 소송에 들어가기 이전에 임신이 됐다.
김주하는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부부는 지난해 9월 파경을 맞았다. 김주하가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김주하는 “남편이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결혼 후 알게 됐고, 자신과 아이들은 남편의 상습폭행이 시달렸다”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지난 6월 2차 조정절차가 진행됐지만 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를 보이며 불성립됐다.
이혼 소송이 알려진 후 김주하는 진행 중이던 MBC ‘경제뉴스’에서 하차했지만, 최근 다시 복귀해 인터넷 뉴스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