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슬롯머신에서 20년 만에 ‘잭팟’… 카지노도 함께 축하한 사연

라스베이거스 슬롯머신에서 20년 만에 ‘잭팟’… 카지노도 함께 축하한 사연

기사승인 2014-08-25 10:20:55
Norm Clarke 트위터

라이언즈 셰어 트위터 화면 캡처

20년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카지노의 슬롯머신에서 드디어 잭팟(Jackpot)이 터졌다.

미국 데일리뉴스는 뉴햄프셔에 사는 부부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슬롯머신에서 2400만 달러(약 244억)를 쟁취했다고 전했다.

린다-월터 미스코(66) 부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라이언즈 셰어’에 100달러를 넣었다. 돈을 넣은 지 단 5분 만에 부부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언즈 셰어는 1900개의 슬롯머신이 있는 카지노에서 가장 나이 많고 인기 있는 슬롯머신이었다. 심지어 라이언즈 셰어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까지 있다. 미스코 부부도 인터넷에서 슬롯머신에 대한 기사를 읽고 잭팟에 도전했다.

20년 만에 터진 잭팟은 카지노에게도 즐거운 이벤트였다. 카지노 측은 “우리는 20년 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며 “카지노 직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라이언즈 셰어의 당첨자가 나왔는지 묻곤 했다”고 말했다.

카지노 측은 라이언즈 셰어를 미스코 부부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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