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산 해명 “유민아빠 죽어라 막말… 저 아니에요”

가수 이산 해명 “유민아빠 죽어라 막말… 저 아니에요”

기사승인 2014-08-25 15:32:55

가수 이산(본명 강신)이 뮤지컬 배우 이산의 막말 논란 이후 오해받는 일이 벌어지자 ‘동명이인’을 혼동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산은 24일 트위터에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름은 제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알린 것이다.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김장훈에게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난해 배우 문성근에게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라고 욕설한 적도 있었다.

이산이 지칭한 ‘유민 아빠’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망한 고(故) 김유민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김영오씨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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