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영화 ‘군도’(감독 윤종빈)의 흥행 부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강동원은 “군도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못 받았다”며 “최근 몇 주 동안 우울했다. 그 때 내게 힘을 줬던 노래가 펀(FUN)의 ‘위 아 영’(We are young)”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패라고 할 순 없다”면서도 “영화를 만들 때마다 목표를 정한다. 군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즐거움을 드리는 영화가 됐으면 했다. 그게 잘 안 돼 반성을 많이 했다. 감독님도 굉장히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는 24일까지 누적 관객 수 약 477만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550만명이다. 군도는 강동원의 제대 후 복귀 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그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상처를 안고 백성을 수탈하는 악역 조윤으로 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