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6)이 비공개 SNS에 올렸던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이 지목한 다음 도전자는 수차례 열애설이 났던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24)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야외 수영장 앞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영상을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지드래곤은 스스로 얼음물을 쏟아 붓기 전 영어로 “두 번째 ALS 아이스버킷 도전이다. 윤 누나, 유카짱, 친애하는 키코를 지목한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굴삭기를 동원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드래곤이 지목한 다음 도전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였다.
키코의 응답은 3대 기획사 대표보다 빨랐다. 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있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지드래곤의 지목을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키코는 지드래곤이 말했던 ‘친애하는 키코’라는 단어 앞에 하트도 덧붙였다.
지드래곤과 키코는 2010년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18일에도 지드래곤에 생일파티에 키코가 참석한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의심을 샀다. 하지만 열애설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마다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라며 부인했다.
지드래곤의 두 번째 얼음물 샤워는 팬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이 올라왔던 지드래곤의 계정은 삭제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