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빌보드 2위 ‘All About That Bass’, 주영훈 노래 ‘기쁨모드’ 표절?… “변호사와 상담 중”

[영상] 빌보드 2위 ‘All About That Bass’, 주영훈 노래 ‘기쁨모드’ 표절?… “변호사와 상담 중”

기사승인 2014-08-27 09:39:55

미국 팝가수 메간 트레이너가 작곡가 주영훈의 노래 ‘기쁨모드’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영훈은 해당 가수 측의 답변을 들어 본 뒤 법적 대응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7월 발표된 메간 트레이너의 ‘All About That Bass’가 주영훈이 작곡한 기쁨모드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소식은 쿠키뉴스가 처음 알렸는데 지난 1일 ‘신인 해외 팝가수 8년 전 코요태 노래 표절?’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주영훈은 같은 날 “설마 제 곡을 듣고 표절했을까요? 우연이겠죠”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All About That Bass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29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노래는 빌보드 핫 100차트 2위에 올라 메간 트레이너 측이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상당히 유사한 구절은 가수 김종민이 “사랑이 떠나도 슬퍼서 울지는 마~”라고 부르는 후렴과 All About that bass 후렴이다. 실제로 들어보면 멜로디 진행이 상당히 흡사하다.



주영훈은 26일 “들어보니 논란 부분의 ‘키’가 똑같더라. 미국 교포들이 저보고 ‘한국에서 미국 노래를 베꼈다면 난리가 났을 텐데, 왜 한국에서는 가만있느냐’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이 갈수록 여러 사람들에 알려지며 입장을 취하게 됐다”며 “한국 변호사를 통해 대응 방법에 대해 물었고 ‘소송으로 가면 미국에서 해야 하니 현지 전문 변호사를 알아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해당 가수 측에 이번 논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훈은 “우리 쪽에서 지금까지 알아본 결과, 메간 트레이너는 이 곡의 작사를 맡았고 작곡은 외국의 한 작곡가가 했다”라며 “해당 노래 관계자들의 답변을 종합해서 들어 본 뒤 대응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All About That Bass’주영훈의 곡 코요태 기쁨모드 표절 의혹' 영상>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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