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과 메릴린 먼로의 패션은? 영화에서 보는 패션 스타일

오드리 헵번과 메릴린 먼로의 패션은? 영화에서 보는 패션 스타일

기사승인 2014-08-27 16:12:55
오드리 헵번의

메릴린 먼로의

오드리 헵번과 메릴린 먼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영화에서 뽐낸 패션은 어떤 스타일일까. 한국영상자료원(KOFA)은 9월 10~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로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기획전 ‘영화 패션’을 진행한다. 시대극, SF, 로맨스, 공포, 범죄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의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조명하는 자리다.

‘선셋 대로’ ‘뜨거운 것이 좋아’ 등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출신 빌리 와일더부터 ‘라쇼몽’ ‘카게무샤’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까지 거장 감독들이 연출한 1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와일더 감독의 작품 중 헵번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브리나’(1954), 먼로의 치마 패션을 확인할 수 있는 ‘7년 만의 외출’(1955)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귀족 계급의 몰락을 그린 ‘레오파드’(1963)에선 이탈리아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이 고증한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토대로 구로사와 감독이 연출한 ‘란’(1985)에선 일본 전국시대의 화려한 의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영화는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1964), 전도연·이미숙의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2003)가 포함됐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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