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조인성의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이 조인성 형제가 아니라 어머니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 11화에선 조동민(성동일 분)과 최호(도상우 분)가 장재열(조인성 분)의 의붓아버지 살인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호사는 당시 사건에 대해 언급하길 거부했지만 최호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입을 열었다. 변호사는 “사건의 범인이 두 형제일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죽은 의붓아버지의 사인이 칼에 찔린 상처가 아니라 연기에 의한 질식이었기 때문이다.
변호사는 “재범(양익준 분)이 동생을 업고 나간 후 집에 남은 사람은 엄마뿐이다. 불은 이후에 났다”고 설명했다. 살인사건의 진범이 재열의 모친임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재범과 재열 형제는 서로가 의붓아버지를 죽였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누구도 범인이라고 단언할 수 없었다. 의붓아버지는 재범과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지면서 실수로 재열의 칼에 찔렸다. 가구에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했던 재열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재범은 동생의 죄를 덮어쓰고 감옥에 들어갔다.
그런데 천사 같았던 재연의 모친이 새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시청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네티즌들은 “엄마도 죽은 줄 알고 불낸 거 아닐까” “아들의 범죄를 감싸주려고 했을 거다” “기억을 못하거나 왜곡됐거나 거짓말이거나 하나일 것” 등 저마다의 추측을 더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