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법원으로부터 2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씨의 장남 대균(44)씨, 동생 병호(61)씨, 부인 권윤자(71)씨,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등 4명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인천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들은 체포될 당시 옷차림으로 석방돼 검찰과 경찰이 미리 준비해 놓은 승합차량 4대에 나눠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유씨 일가 4명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1일 오후 8시까지다. 이 기간에 머물 수 있는 곳은 주거지와 유씨의 장례식장으로 제한된다.
유씨의 형 병일(75)씨는 따로 보석을 청구해 전날 오후 6시40분쯤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검찰 수사관과 경찰관 20여명은 보석으로 석방된 병일씨를 제외한 대균씨 등 일가 4명을 장례 기간 밀착 감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