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는 이날 하루 동안 조문을 받은 뒤 31일 오전 10시 발인할 계획이다. 유 전 회장의 묘는 금수원 뒷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구원파는 유가족과 신도, 유 전 회장의 초청된 지인 이외에 외부 조문객은 받지 않기로 했다.
2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씨의 장남 대균(44)씨 등 유씨 일가 4명 중 3명은 29일 오후 인천구치소에 풀려난 뒤 금수원 내 사택에 머물고 있다. 유씨의 동생 병호(61)씨는 경기 구리시 자택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금수원으로 올 예정이다. 이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31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복귀해야 한다.
경찰은 60명을 동원해 이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다. 금수원 인근에 2개 중대 2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