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주차를 맞았지만 뒷심이 심상치 않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해적’은 31일 관객 23만766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703만6482명을 기록하며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명량’의 독주를 꺾고 흥행 1위에 오른 ‘해적’은 주말 극장가에서도 ‘인투 더 스톰’을 누르고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인투 더 스톰’은 주말 동안 23만61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명량’으로 12만9416명을 동원했다. ‘명량’의 누적관객은 1692만8915명이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사라진 국새를 둘러싸고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이 격전을 벌이는 액션 어드벤처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라는 평이 나오면서 추석연휴까지 흥행 돌풍이 이어질 거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해적의 주연배우 김남길은 7월 31일 열린 시사회에서 “700만명이 넘으면 팬 70명과 백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배우 손예진은 “700만명을 돌파하면 관객 70명과 함께 맥주를 한 잔 하겠다”고 밝혔다. 두 배우의 공약이 지켜질지 주목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