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애교에 활짝’ 곽 분대장 “좋아서 웃은 거 아냐” 극구해명, 왜?

‘혜리 애교에 활짝’ 곽 분대장 “좋아서 웃은 거 아냐” 극구해명, 왜?

기사승인 2014-09-01 11:30:55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의 기습 애교에 무장해제 됐던 곽지수 분대장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들 못난 놈 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얘기를 꺼냈다. 친구가 아닌 사람의 계정으로 들어가면 해당 글들은 보이지 않는다. 위 내용은 한 네티즌이 캡처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한 것이다.

10분 후쯤 올린 다른 글에서 그는 “제가 혜리씨의 손을 잡고 웃은 건 절대 혜리씨가 좋아서 웃은 게 아니라 드디어 방송이 끝났다는 기쁨에 웃은 겁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명엔 이유가 있어 보인다. 곽 분대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해보니 프로필에 “연애 중”이라고 설정돼있다.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곽 분대장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여군 특집’에서 혜리와 가수 지나, 배우 김소연·라미란·홍은희, 개그우먼 맹승지,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내내 단호한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그의 미소는 방송 막바지에 비로소 나왔다. 혜리의 애교를 보고나서다.

훈련소에서 기초 훈련을 마친 일곱 멤버들은 퇴소하면서 소대장, 분대장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아쉬운 마음에 멤버들은 모두 눈물을 쏟았다. 혜리는 감정이 북받쳐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혜리와 악수를 하던 곽 분대장은 “말 바로 합니다” “울음 그칩니다”라면서 끝까지 군기를 잡았다. 이에 혜리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찌푸리며 “이이잉” 하고 앙탈을 부렸고, 곽 분대장의 얼굴엔 ‘아빠 미소’가 번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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