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은 동구드림스타트 추천으로 발굴된 가정에 지원돼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동의 아버지의 의료비와 할머니가 두 손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생활안정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 출연해 후원금을 지원받게 된 가정은 부모 이혼 후 아버지가 자녀들을 양육하던 한부모 가정으로 지난해 12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지마비의 뇌병변 장애 1급을 갖게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고와 장애로 정신적인 충격이 큰 상황에 가족 간의 사랑으로 버티고 있으나 매월 200만원이 넘는 아버지의 의료비 및 간병비를 감당하기가 불가능해 주위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후원금으로 이 가정은 아버지의 치료를 포기하지 않게 됐으며,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동구에 거주하는 아동 70여명에게 연간 70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구청과 협력하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빈곤가정 아동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