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월드라디오는 ‘한국어, 세계를 만나다’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 오타와에서 외교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장 드로(25) 씨가 ‘한국어가 가져다 준 낯선 습관’이라는 영상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장 드로 씨는 이 영상에서 경상도 사투리까지 섞어가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과시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폴란드와 베트남 출신 참가자가 차지했다.
지난 6월20일부터 2개월여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44개국에서 200여 명이 UCC를 출품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3분 이내의 한국어 말하기 영상을 출품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오는 22일부터 6일간 한국을 초청방문해 아나운서와의 만남, 세종학당 방문, 방송출연, 서울관광 등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갖게 된다.
KBS월드라디오는 이번 공모전 경선 과정과 최우수상 수상자 방한 하이라이트를 11개 언어 특집방송으로 제작해 10월9일 한글날에 전세계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의 UCC 동영상은 KBS월드라디오 홈페이지(world,kbs,co,kr) 한국어 말하기 UCC 공모전 특별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