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가 이병헌 협박녀” 소속사는 조마조마

“글램 다희가 이병헌 협박녀” 소속사는 조마조마

기사승인 2014-09-02 16:36:55

배우 이병헌(44)씨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된 두 여성 중 한 명이 걸그룹 글램(GLAM)의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21)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스포츠월드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걸그룹 글램 소속 다희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모델 A씨(25·여)와 함께 이씨를 만났다”며 “이들이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글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희가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본인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사생활의 영역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글램은 2012년 싱글앨범 ‘파티(Party(XXO))’로 데뷔했다. 다희는 팀에서 보컬을 맡았다. 이후 연기에도 도전한 다희는 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노래 잘하는 고등학교 일진 김나나 역으로 출연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다희와 A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이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이씨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지난달 28일 접수됐다. 현재 경찰은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두 사람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