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 혈압 떨어지고 뇌 부어 수술 중단… 가족들이 곁 지켜”

“리세, 혈압 떨어지고 뇌 부어 수술 중단… 가족들이 곁 지켜”

기사승인 2014-09-03 17:05:55
사진=리세 트위터

사진=리세 트위터

교통사고 중상으로 수술을 받은 리세(레이디스코드)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세가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수원시 아주대학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며 “그러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아직 수술이 마무리된 상황이 아니어서 상태를 지켜보면서 수술을 재개해야 한다”며 “리세의 가족들이 오늘 일본에서 건너와 병원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재일동포 출신인 리세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다. 이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010~2011) 출연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레이디스코드는 대구에서 KBS ‘열린 음악회’ 녹화를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3일 오전 1시30분쯤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멤버 고은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나머지 세 멤버 이소정, 애슐리, 주니 역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소정은 사고 당일이 생일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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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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