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하 “우리 친구 사이… 나쁜 의도 없었다” #고은비#권리세 태그 논란 해명

이슬하 “우리 친구 사이… 나쁜 의도 없었다” #고은비#권리세 태그 논란 해명

기사승인 2014-09-04 18:12:55

신인배우 이슬하(22)가 고(故) 고은비(22) 애도글로 비롯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4일 이슬하는 논란의 시발점이 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계정엔 해당 글은 물론 그동안 남겼던 모든 게시물이 지워진 상태였다. 이 해명글만이 남아있었다.

그는 “(제가 올린 글의) 셀카와 해시태그가 경솔했다거나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지적과 악플들을 읽어봤다”면서 “여러분이 저를 향해 주신 질타에 스스로를 다시 돌아봤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진심의 크기를 잴 수는 없지만 (저는) 사고소식을 접한 뒤 먹먹함에 눈물부터 흘렀다”며 “소식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태그를 한 것이지 팔로우나 좋아요를 늘리려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슬하는 전날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고은비를 애도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셀카도 첨부했다. 그리고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권리세 #이소정 #교통사고 #맞팔 #선팔 #소통 #친스타그램 #좋아요’ 등의 태그를 남겨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았다.

SNS상에서 글의 주제어를 나타내는 수단인 해시태그는 검색어 키워드로 잡힌다. 때문에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태그를 잔뜩 건 것은 대중의 시선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질타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슬하는 “‘꼭 셀카를 올렸어야 했나’ ‘해시태그는 왜 했나’라는 지적들은 옳고, 스스로도 인정을 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저의 잘못된 판단과 짧았던 생각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긴 글을 마치면서 이슬하는 “실망을 드린 점 진정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슬하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는 활동을 하면서 많이 만나 친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은비양은 동료이자 친구라고 언급했다. 그는 “좋지 않은 목적으로 쓴 글이 절대 아니다”라며 “논란이 너무 커져 현재 너무 곤란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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