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지코(본명 우지호·22)의 형이자 스피드 멤버 우태운(24)이 레이디스코드 관련 발언을 사과했다.
우태운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같은 동료로써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 표현 방법이 잘못되었겅 던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4일 “동정은 동정에서 끝을 내야 하는 거지. 감정에 북받쳐 실현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들. 그게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일까. 화가 난다”며 “관심이란 건 존재할 때 가져야 더 아름다운 건데 왜 이제야. 제발 좀 편히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남겼다.
해당 트윗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가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데 대한 발언이라고 추측했다.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은비(본명 고은비·22)의 생전 소원이 음원 1위 달성이라고 알려지자 “소원을 이뤄주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네티즌들은 “욕먹을 줄 알았다. 반성하길” “형 때문에 동생도 덩달아 욕먹네” “앞으로 SNS는 멀리해라”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단어 선택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