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무상은 이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한 사람의 일본인으로서 영령에 감사하는 마음을 받들어 올리고 싶다는 일념으로 참배를 계속했다.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참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민당 정조회장을 맡고 있을 때도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일본의 패전일(8월 15일)이나 봄·가을 제사 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지난해 3월에는 “침략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무라야마(村山) 담화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식민지배와 침략 전쟁을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를 깎아내리는 등 수정주의적 역사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