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 시간) “순리췬(孫立群) 행정원 대변인이 지난 3월 양안 서비스 무역협정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학생 운동 발생 이후 기자회견 실시간 공개안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순 대변인은 “정부 정책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에게 전달해 이해시키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며 “기술 점검을 거친 뒤 다음 달 중 유튜브를 통해 행정원 회의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방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은 유튜브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행정원 회의결과에 대한 기자회견 현장을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질의도 가능해진다.
대만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정부 정책방침 결정을 위한 국민 대표단 참여 회의인 ‘국시회의(國是會議)’와 8월 ‘청년 정책논단 전국회의’를 인터넷으로 중계해 네티즌의 회의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