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스페인토마토축제서 빛났다

보령머드축제, 스페인토마토축제서 빛났다

기사승인 2014-09-09 17:48:55
스페인토마토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지난 8월 25일 스페인 뷰놀시청 앞에 설치된 보령머드축제 머트탕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스페인토마토축제에 참가해 보령머드축제를 홍보하고 있는 배재대 정강환 교수.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회장)가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를 세계적 축제인 스페인토마토축제에서 개최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령머드축제는 스페인토마토축제의 주행사장이라 할 수 있는 스페인 뷰놀시 시청 앞 광장에서 토마토축제 개최 2일 전인 지난 8월 25일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머드탕, 머드슬라이드 등 보령머드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보령머드축제의 스페인토마토축제 진출은 보령머드축제와 스페인토마토축제의 지속적인 축제교류사업의 결과로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회장으로 축제와 관련된 국제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정강환교수는 2009년 스페인토마토축제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정 교수는 스페인토마토축제를 개최하는 뷰놀시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2010년 보령머드축제와 스페인토마토축제 간 온라인 축제홈페이지 배너 교환을 성사시키고, 2012년에는 전 뷰놀시 시장을 지낸 유럽연합(EU)의 안드레스 의원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벨기에에 위치한 유럽연합(EU)에서 스페인토마토축제와 보령머드축제의 공동홍보전을 성사시킴으로써 보령머드축제를 유럽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2013년 보령시와 스페인토마토축제가 개최되는 뷰놀시, 그리고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다자간 축제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보령머드축제에 뷰놀시장을 초청해 머드축제장에서 토마토축제 체험행사를 열었다. 보령시는 올해 스페인토마토축제 개최 약 두 달 전인 6월 말 머드체험에 필요한 머드분말 1톤을 스페인으로 공수해 스페인에서 보령머드축제 체험을 실시하게 되었다.


정 교수는 보령시대표단과 함께 스페인토마토축제 공식 일정에 올라 지난 8월 24일부터 스페인토마토축제 개최일인 27일까지 뷰놀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뷰놀시에서 개최된 보령머드축제는 머드탕 4개, 슬라이드2개, 놀이형 에어바운스 3개 등을 설치해 뷰놀시민을 비롯한 스페인 전역에서 토마토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스페인 최대의 국영방송인 RTVE를 비롯해 공영방송사 3개, 민간방송사 2개, 라디오,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한국대표단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취재열기도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토마토축제가 개최된 27일에도 뷰놀시청 앞 광장에 보령머드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전세계 언론방송을 통해 보령머드축제가 알려지는 쾌거를 이뤘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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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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