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근 “누나 고(故) 김진아, 희소병 경피증 앓았다”

김진근 “누나 고(故) 김진아, 희소병 경피증 앓았다”

기사승인 2014-09-11 11:12:55

배우 김진근이 누나인 고(故) 김진아의 사망 원인을 밝혔다.

김진근은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누나는 오랫동안 면역체계 질환인 희소병 경피증을 앓았다”며 “피부에 이상이 오고 혈액순환도 안됐다. 결국 몸에 이상이 왔고 종양이 생겨 암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가 죽었을 때) 병명을 말하지 않았다”며 “사람이 떠났는데 빈자리가 중요하지 병명이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병이 창피한 건 아니었다. 우리도 언젠가 그런 병을 얻을 수 있는 거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종양 제거 수술을 해서 잘 된 줄 알았는데 미국에 돌아가서 다시 생겼더라. 이후 무서울 정도로 종양이 커지면서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경피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병이다. 현재 경피증 치료 방법은 진행을 늦추는 것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는 지난달 20일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해 드마라 ‘명성황후’,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삼색 스캔들’ ‘서울 흐림 한때 비’ ‘못된 사랑’ ‘하녀’ 등에 출연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