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임계면에서 '2014 자작나무 축제' 개최

정선 임계면에서 '2014 자작나무 축제' 개최

기사승인 2014-09-11 17:47:26
“자작나무 숲에서 상처받은 심신을 치유하세요.”

강원도 정선의 임계면에서 ‘2014년 자작나무 축제’가 9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자작나무숲을 가꾸는 청년모임인 ‘자작나무숲 사람들’과 세계 최초의 자작나무 전문기업인 ㈜정선비앤아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자작나무 축제는 자작나무 숲길을 산책하고, 자작나무 수액으로 비누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속의 여왕’으로 불리는 자작나무는 수액이 항암효과는 물론 기침과 치매를 예방한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축제장인 작은소래의 바위암골은 5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으로 7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피톤치트와 산소가 어느 숲보다 풍성하다. 또 자작나무수액 비누 만들기, 소주 내리기는 물론 자작나무에 소원 적어 걸기 등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밖에도 자작나무 수액으로 만든 막걸리와 고추장은 물론 생초를 맛보거나 구입할 수 있으며, 몸속의 나쁜 활성산소를 없애준다고 알려진 수소수에 자작나무 수액을 넣은 족욕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자작나무 수액을 넣어 조리한 곤드레밥과 와플, 라면, 유학파 삶은 감자, 그리고 매운탕과 어탕국수 등 풍성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활활 타는 자작나무에 삼겹살 꼬치구이를 넣어 기름을 쫙 뺀 산판구이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먹거리.


축제기간에는 매일 오후 1시부터 유명 가수들의 노래와 연주를 비롯해 서예와 국악의 합동 공연, 정선 아라리 전문가들의 공연, 자작나무를 주제로 한 시 낭독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인근에 우리나라에서 이름이 가장 예쁜 산으로 첫 손에 꼽히는 물방울산을 비롯해 정선 카지노, 레일바이크,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이 위치하고 있다.

서울 동서울고속터미널에서 임계까지 바로 오는 버스가 있으며, 정선이나 강릉에서 임계행 버스를 타고 임계에서 덕암리행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축제장과 가까운 임계면 중심가에는 모텔을 비롯해 여관, 펜션도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자작나무축제 위원장 010-5376-2220, 자작나무숲 사람들 회장 010-6756--6755, 정선비앤아이 02-3390-4140).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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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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