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 “올 때 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씨~”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25)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사진공유 SNS)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이병헌과 연인 사이임을 암시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는 이병헌이 광고 모델을 했던 휴대전화 사진과 함께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26일에는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 씨”라는 글과 함께 향수 사진이 게재됐다. 특히 이 사진엔 다희가 ‘좋아요’를 눌렀다.
다만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표시된 이름은 이지연이 아닌 다른 이름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가명으로 활동한 것 아니냐”며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과거 이씨가 다희와 함께 찍은 사진에 “이지연씨도 예뻐요”라는 댓글이 달렸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 3일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이병헌 측에 50억원을 요구했다가 걸그룹 맴버 다희와 함께 구속됐고, 11일 “이씨가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지난 8월 결별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은 피의자인 이씨와 다희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쯤 알게 됐지만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다.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