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동안 가상 부부로 지낸 그룹 2PM의 장우영과 탤런트 박세영이 이별 키스를 나눴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선 장우영과 박세영 커플이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레 가상 부부가 종료된다는 통보를 받은 두 사람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며 이별을 준비했다.
종일 담담하게 장우영을 대하던 박세영은 헤어짐이 다가오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의자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다. 이를 가만히 보고 있던 장우영은 눈물을 닦아주다 기습 뽀뽀를 했다. 두 사람이 입을 맞춘 건 처음이었다.
장우영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세영이 눈물이 정말 마지막이었다”며 “내일부터는 (부부가) 아니니까 세영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했다. 사라지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뽀뽀해주고 싶었다. 눈물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별 키스를 끝으로 두 사람은 가상 부부를 종료했다.
네티즌들은 “이별장면 너무 슬펐다” “대본이든 아니든 간에 보면서 너무 설레었다” “둘이 진심으로 사귀었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일 방송에선 장우영과 박세영 커플에 이어 탤런트 송재림(29)과 배우 김소은(25)이 새 커플로 출연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