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어린 아내와 결혼할 당시 장인과 장모의 반대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정웅인과 세윤, 소윤, 다윤 세 자매는 한복을 입고 대구 외할머니 댁을 찾았다.
정웅인은 12세 연하 아내와 결혼하기 전 장인 장모의 반대가 심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에 결혼을 반대하셨다”며 “사회생활도 안했고 앞길이 창창한 딸을 나이 많은 사람한테 시집보내려니 어떤 마음이 드셨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이 말도 못하셨다. 회를 시켜놓고 식사를 하는데 장모님이 한 점도 안 드셨다. 심지어 장인어른은 안 오셨다. 도망가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웅인은 “장인어른이 조폭 같이 생기셨는데 재밌으시다. 결혼 후 7~8년이 지나 이제는 둘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