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예비남편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동반출연한다.
tvN 측에 따르면 16일 방송되는 ‘현장토크쇼 택시-연애말고 결혼’ 특집에 전수경과 그의 예비남편인 H호텔 지배인 에릭 스완슨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과 갑상선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당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떻게 처음 만났냐는 MC의 질문에 전수경은 “몇 년 전 갑상선암을 선고받고 뮤지컬 배우로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처음 만났다”며 “수술 후 함암치료 일주일 전에 에릭을 소개 받았다”고 대답했다.
첫 만남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항암치료는 격리돼서 받기 때문에 굉장히 외로운데, 그때마다 (에릭이) 큰 위로를 해줬다”며 “퇴원하는 날은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보내 감동을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MC 이영자가 에릭에게 “만났을 떄 갑상선 암이라는 얘기에 놀라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것은 힘든 시간”이라면서 “어머니 또한 암이셨고, 어머니를 돌보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봤기 때문에 오히려 전수경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암이라고 해서) 마음의 짐 같은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방송에는 특히 두 사람의 신혼집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다.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호텔처럼 꾸민 점이 인상적이다. 16일 밤 12시20분 방송.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