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29)가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 스타리그(1부 리그)로 떠난다.
이근호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대를 알렸다. “우리도 이제 민간인”이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미소를 짓고 있는 이근호와 같은 날 제대한 미드필더 이호가 ‘브이(V)’자를 그리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날 이근호의 원 소속팀인 울산현대는 “이근호가 카타르 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호는 17일 오전 출국해 팀에 합류한다.
2012년 12월 입대한 이근호는 2013년 K-리그 챌린지에서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고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던 상주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2014~2015시즌 개막 후 3경기를 치른 엘 자이시는 2승1무로 정규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