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6일 오후 11시55분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됐다”며 “현재 관계 당국에서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남성은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만나려 했다”고 진술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 남성이 조류를 따라 북쪽으로 헤엄치다 지쳐 강기슭 지역에 엎드려 있는 것을 해병이 발견했다”며 “김포 지역에서 미국인이 월북을 시도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