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소율이 정지원 KBS 아나운서에 독설을 했다.
신소율은 17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10년 절친 정지원이 아나운서가 됐다고 했을 때 굉장히 놀랐다. KBS에서 아나운서를 잘못 뽑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난 다음 날 방송이 있으면 얼굴이 부을까봐 집에서 쉬는 편”이라며 “지원이는 분명 아침에 일이 있는 걸 아는데 밤에 전화해보면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더라. ‘이 시간에 왜 나갔어?’라고 하면 의리를 지킨다더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살 때 신촌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사이다. 정 아나운서는 “친한 친구인데 주위에서 ‘여배우 신소율이 친구 맞냐’고 물어본다. 새삼 소율이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신소율이) 어느새 당당한 진짜 여배우가 됐다“고 칭찬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