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규·송정은 무용단의 정기공연 ‘동유럽 춤 세계로의 여행’이 이달 말 관객을 찾는다.
무용단 측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동유럽 춤 세계로의 여행’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연은 불가리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국가의 무용단을 초청해 협연한다. 불가리아 무용단 ‘더 인셈블 포 포크댄스 인 하우스 오브 컬쳐(The ensemble for folk dances in House of culture)’와 폴란드 무용단 ‘말리 슬라스크(Maly slask)’가 함께한다. 연출은 조남규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안무는 송정은 서울기독대 무용학과 교수가 맡았다.
무대에는 동유럽의 경쾌하고 다양한 움직임속에 동유럽계의 민속춤의 특징인 화려한 발스텝 동작과 역동적인 테크닉 등 화려한 예술성을 가진 작품들이 오른다. 작품 배치는 한국-폴란드-불가리아 순으로 구성된다. 세 나라의 무용수 105명이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조남규?송정은 무용단은 1991년 10월 한국 최초의 한국무용부문 부부 무용단으로 창단했다. 주로 한국적 소재를 현대감각에 맞게 변용한 소재에 바탕을 둔 민속춤과 창작춤을 선보인다. 국내 유수 대학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무용수들을 선발해 체계적인 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공연단은 그간 창작무용 ‘해후’(1998) ‘길 위에 길’(2002) ‘사랑의 슬픔으로’(2003) ‘이화우 흩뿌릴제’(2004) ‘불망의 강’(2004) ‘불망의 강’ Ⅱ(2009) 등의 안무를 선보였다. 제19회 국제 골든 카라고쥬 민속무용경연대회(International Golden Karag?z' Folk Dance Compititon)에서 1위(2005)를 차지했고, 제25회 서울 무용제에서는 음악상 및 연기상(2004)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동유럽 춤 세계로의 여행’은 에듀윌이 후원, 티켓은 전석 초대 방식이다. 공연 시간은 70분. 문의는 2075-2164로 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