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스캔들에 휘말린 배우 이병헌이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병헌 측은 지난 12일 일본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2015년 달력과 지난 2월과 3월 열린 2014 이병헌 온 투어(LBH ON TOUR 2014) DVD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동영상 협박 사건이 알려진 후 이병헌은 지난 5일 국내와 일본 홈페이지에 팬들과 아내 이민정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11일에는 그의 주연 영화 ‘내부자들’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DVD 판매 공지는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에만 올라왔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팬클럽을 관리하는 회사가 따로 있어서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한국과는 다르게 운영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음담패설 동영상으로 이병헌을 협박하며 50억원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25)과 그룹 글램의 김다희(20)는 구속됐다. 이지연 측은 “이병헌과 약 3개월간 만나왔다”며 “지난 8월 결별 통보에 상처 받아 우발적으로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헌 소속사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이민정은 친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