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태헌이 격투기 선수로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XTM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에선 김태헌이 지역 예선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헌은 “아이돌의 편견을 깨고 싶다. ‘주먹이 운다'에선 아이돌이 아닌 격투가 김태헌을 각인시키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헌은 “아이돌과 격투기 선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를 건가”하는 질문에 주저하다 격투기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자신의 말을 후회하듯 스스로 얼굴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헌의 대결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박형근이었다. 근성으로 버텼지만 실력 차는 압도적이었다. 결국 김태헌은 3분을 버티지 못하고 어느 팀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채 탈락했다. 심사위원인 서두원은 “가능성과 한계를 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부족했다”고 평했다.
김태헌은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레볼루션2-혁명의 시작’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일본의 아이언 호스 다나카와 대결환 김태헌은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패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