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배구대표팀은 2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김연경의 26점을 앞세워 일본을 3대 0(25-17 25-16 25-18)으로 격파했다.
인도와의 1차전과 태국과의 2차전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일본에도 세트를 내주지 않고 3전 전승을 질주했다.
일본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랭킹 3위의 강호다. 우니라라는 7위다. 우리나라는 이번 승리로 일본을 상대로 한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금메달 전망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기무라 사오리와 사코다 사오리, 신나베 리사 등 간판 선수들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한 일본은 김연경·한송이·박정아 등을 앞세운 우리나라를 공략하지 못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1승2패를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