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홍콩에 12대 0으로 앞선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아시안게임에서는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으로 앞선 경우 콜드게임 승이 선언된다. 태국과의 1차전을 15대 0으로 이기면서 두 번의 콜드게임 승을 따냈다. 대만과의 2차전에서는 10대 0으로 이겼다. 세 경기에서 37점을 얻고 실점하지 않았다.
대표팀의 유일한 아마추어인 홍성무는 선발로 마운드를 밟아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봉중근·임창용·유원상이 1이닝씩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승리투수는 봉중근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A조 2위 중국과 준결승전을 벌인다. 승리할 경우 B조 2위 대만과 A조 1위 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