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25일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상대인 일본에 대해 “지금까지 보여준 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미드필드에서 패스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라며 “우리를 상대로 수비를 하다가 역습하는 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미드필더를 많이 두고 끊어가면서 (공격) 상황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를 포함한 네 경기에서 전승을 질주하며 8강에 안착했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볼 수 있는 한일전은 금메달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