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부터 심상찮다. ‘페북여신’ 채보미가 블랙 란제리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늘씬한 각선미와 육감적인 몸매가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고등학교 때 모델 일을 시작한 채보미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몸매를 찍은 셀카 사진을 올려 유명세를 떨쳤다. 팔로워만 무려 8만여명, 김태희 못지않은 인기다. 지난해엔 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로드걸즈로 정식 데뷔했다. 35-23-25를 자랑하는 채보미는 그동안 볼륨몸매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왔다. 각종 광고 및 모델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채보미는 최근 란제리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미 포화 상태인 여성 의류 쇼핑몰을 피해 블루오션을 택했다고 말한다. 주요 아이템은 보정 란제리다. 채보미는 “몸의 S라인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품위 있는 패션을 완성시켜준다”며 란제리 예찬론을 펼쳤다.
채보미는 자신의 몸매에 비해 식용이 왕성한 편이라고 했다. 믿기 힘들지만 치킨 두 마리는 거뜬히 먹어치운다고 한다. 채소보다 고기를 좋아하는 육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이 몸매라니, 이게 가능한 걸까.
채보미의 몸매 관리 비결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전신운동 골프였다. 한국장타선수권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는 공평안 프로 골퍼는 “스윙을 할 때 쓰지 않는 근육을 많이 쓰게 된다”며 “등이나 허리 쪽에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에 여성분들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칭 효과도 탁월하다.
채보미는 스킨스쿠버도 즐긴다. 강의만 100강 넘게 참여 했다. 스킨스쿠버는 물 속에서의 유산소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높다. 채보미에게 ‘S의 비결’을 묻자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답했다. 무슨 일이든 즐기면 마음먹은 대로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채보미의 S 라인은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쿠키TV에서 방송되는 ‘S의 비결’에서 만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