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구출한 햄스터를 산소호흡기로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이시 소방서 관내에 이동식주택(트레일러)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햄스터 가족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를 간단히 진압했지만 햄스터 가족을 구출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당시 현장에 사람은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애완동물 비상대응 포켓 가이드북’에 따라 상처 입은 햄스터들을 살렸다. 또한 응급처치로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 다섯 마리의 설치류는 곧 회복됐지만 한 마리는 죽었다. 해당 소방서는 트위터에 “우리 대원들은 훈련을 받았고 특히 주택화재에서 구조된 동물들을 돌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