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해요”

이제부터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해요”

기사승인 2014-10-05 15:28:55
4일 밤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장에서 빠져 나오는 관람객들에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청년들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지금부터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AG)이 폐막한 지난 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문 앞에서는 2주간의 감동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삼삼오오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관중들 사이로 갑자기 경쾌한 음악과 함께 현란한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이들은 인천장애인AG을 알리는 기념 공연에 참가한 퍼포머들이었다. AG이 끝난 2주 후인 오는 18일부터 다시 열정적으로 뜨겁게 타오를 장애인AG의 홍보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초등학생, 비보이 공연단, 전문 현대무용가 등 50여명으로 꾸려진 퍼포머들은 음악에 맞춰 수영·유도·양궁 등 경기 종목의 주요 동작을 표현했다. 갑자기 벌어진 갑작스러운 광경에 어리둥절하던 시민들은 곧이어 대회 응원가에 맞춰 구령과 손뼉을 치며 뜨겁게 호응했다.

퍼포머들은 ‘열정의 물결’을 형상화한 ‘깃발 춤’과 ‘인천’(Incheon)을 상징하는 ‘INC’ 문자 대열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대회 슬로건인 ‘A Wave of Passion, Now Begins!’(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와 ‘Incheon 2014 Asian Para Games’(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시민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플래시몹 공연이 마무리된 후에도 현장에는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저노피&드노피가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윤희(44·인천 부평구)씨는 “TV나 신문을 통해서 장애인스포츠가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살아있는 영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들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규 조직위 사무총장은 5일 “이제는 인천장애인AG이다. AG에 이어 펼쳐질 감동의 드라마, 장애인AG가 펼쳐진다”며 “장애·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되는 아시아인의 축제인 장애인AG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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