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준비 안 됐으면 안 나왔다… 이길 생각이다”

류현진 “준비 안 됐으면 안 나왔다… 이길 생각이다”

기사승인 2014-10-06 11:34:55
ⓒAFP BBNews = News1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과 관련한 회견이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자격으로 회견에 참석했다.

류현진은 “부상이 재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면서 몸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며 “이상이 있으면 감독이 나를 등판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이런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페넌트레이스 종반 부상으로 오랜 시간 마운드를 밟지 않은 류현진에게 복귀전이자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4월 어깨 부상 때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지면서 준비했다. 재활훈련을 잘 소화했다. 팔 상태도 좋다”며 “정말 준비를 잘했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서겠다”고 했다.

이어 “모두 믿어줘서 감사하다. 시즌 중 부상으로 마운드를 많이 지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5전3선승제인 디비전시리즈 1~2차전 홈경기에서 1승1패로 맞섰다. 두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 오는 1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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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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