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4)가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가졌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미. 아이 앰 머라이어 라이브 인 서울(ME. I AM MARIAH Live in Seoul)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났다.
캐리는 판타지(Fantasy)로 포문을 열었다. 금빛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는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뽐냈다.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이모션(Emotions)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앨범 레인보우(Rainbow)의 수록 곡 페탈스(Petals), 레인보우(Rainbow)의 무대가 이어졌다. 캐리는 은색 드레스로 입고 나와 각선미를 뽐냈다. 그는 “원래 롱 드레스였는데 어제 피아노 위로 뛰어 오르다가 찢어졌다”며 농담했다.
이외에도 아임 댓 칙(I'm That Chick) 허니(Honey) 써스티(Thirsty)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 메테오라이트(Meteorite)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All I Want for Christmas) 등을 선보였다.
캐리는 “서울과 함께 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리는 1990년 비전 오브 러브(Vision of Love) 데뷔앨범 한 장으로 빌보드 차트 4개 연속 싱글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18곡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14집 앨범 미. 아이 앰 머라이어를 발매했다.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