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에 판 괴물 영지버섯 발견자 억울하겠어”

“1000만원에 판 괴물 영지버섯 발견자 억울하겠어”

기사승인 2014-10-10 15:00:55
사진=베트남 일간지 투오이쩨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서 220㎏에 달하는 ‘괴물 영지버섯’이 발견돼 화제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중부닥락 성에 사는 한 농부가 최근 산악지대에서 신비의 불로초로 알려진 거대 영지버섯을 발견해 인근 마을 한 주민에 2억 동(VND·약 1000만원)에 판매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구매자 다오씨는 남자 8명을 동원해 버섯을 겨우 캐냈다. 괴물 영지버섯은 혀를 내민 두꺼비 형상을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오씨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리자 하노이의 한 부호가 7억동(약 3500만원)을 제시했고, 한 중국인은 10억동(5000만원)에 사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다오씨는 “영지버섯의 나이와 품질을 제대로 평가받아 당국의 공인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중요한 전통 약재로 쓰이고 있는 영지버섯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심장질환, 간 질환은 물론 암 치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괴물 영지버섯 발견자 1000만원에 팔아 억울하겠다” “괴물 영지버섯 발견, 산 사람 차익 대박이네” “괴물 영지버섯 발견, 두꺼비 모양이라니 신기하다” “괴물 영지버섯 발견,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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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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