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는 12일 “네이션스컵 일정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의 축구대표팀간 대항전이다. 아시아의 아시안컵과 같다. 내년 1~2월 모로코에서 열린다. 모로코는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자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일정 변경을 요구했지만 CAF의 입장은 단호했다.
CAF는 “원년인 1957년부터 네이션스컵은 한 번도 취소되거나 연기되지 않았다”며 “에볼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요구하는 예방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8일까지 7개국에서 4033명이 사망했다.
한편 AFP통신은 모로코가 개최를 포기할 경우 남아공으로 개최국을 변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