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23)이 치어리더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박기량은 11일 방송된 MBC ‘세바퀴-박사 vs 늦깎이 스타’에서 “과거 체육대회 행사에서 유흥업소 여성 취급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기량은 “예전에 치어리더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 지역 체육대회 행사 갔다. 그런데 아빠뻘 되는 아저씨가 술 한잔 따라보라고 한 적이 있다”며 “체육대회에서 게임을 많이 하니까 빠른 진행을 돕기 위해서 간 건데 치어리딩하고 있으면 와서 술 따라보라고 하는 분이 있다. 그때 충격을 받았고 속상했다”고 울먹였다.
박기량은 또 야구장 최악의 관중에 대해 “밑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경기가 지면 단상에 먹고 있던 음식이나 물통을 던지는 분이 있다. 방울토마토를 맞아본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거의 안 그러지만 휴대전화 카메라를 든 어떤 관중은 변태처럼 눈이 풀려서 춤추는 대로 몸을 비틀어가며 찍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법학박사 박지훈은 “물건 던지면 폭행죄에 해당한다. 몰래카메라 또한 성범죄에 해당해 처벌할 수 있다. 다 고소해버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