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콧등과 눈 주변에 담뱃불을 비벼 학대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해자를 꼭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모르는 교회 강아지 담배빵’이라는 제목으로 콧등과 눈두덩이 주변까지 일명 ‘담배빵’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강아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강아지는 한 눈에 봐도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네티즌은 “우리 교회 강아지… 인근 불량배들이 이렇게 만들었다. 강아지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짖지도 않고 진짜 착한데 마음 아프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광주시의 한 교회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며 가해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말 못하는 짐승한테 저게 할 짓인가” “똑같이 해줘야 한다” “꼭 찾아내서 처벌하길” 등의 댓글을 달았다.
최근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이 강화됐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