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바다에 ‘풍덩’ 했어요”… 수륙양용버스 11월 국내 첫 도입

“버스가 바다에 ‘풍덩’ 했어요”… 수륙양용버스 11월 국내 첫 도입

기사승인 2014-10-13 19:35:55
SBS 방송캡처

인천에서 육상과 바다를 넘나드는 수륙양용버스가 국내 최초로 첫 선을 보인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쿠아관광코리아는 11월 중 수륙양용버스 2대를 운행한다는 계획 아래 사업 개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시와 아쿠아관광코리아는 항만청 허가를 받아 선착장 공사를 마무리하면 11월 중순이나 하순쯤 수륙양용버스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운행 코스는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영종대교를 거쳐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까지 육상 도로로 달린 뒤 아라뱃길 수로 위를 운항하는 노선과 아라뱃길 주변 관광지를 순회한 뒤 아라뱃길 수로를 달리는 노선 중 하나가 선택될 예정이다.

운행 소요시간은 육상 55∼60분, 해상 10∼15분 등 총 70분 정도다. 하루 7회 왕복운행 계획으로 요금은 성인 3만원, 청소년은 2만∼2만5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39인승 규모의 수륙양용버스는 육상·해상용 엔진을 각각 갖추고 있어 도로와 바다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수륙양용버스는 해상사고에 대비해 18인승 구명보트 1척과, 구명조끼 45벌 등 인명구조장비도 갖추고 있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자체 제작한 버스 2대를 운용하고 호주에서 도입한 버스 1대는 예비 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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