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아내 임지은이 먼저 프러포즈, 소주 원샷 후…”

고명환 “아내 임지은이 먼저 프러포즈, 소주 원샷 후…”

기사승인 2014-10-15 10:13:55

개그맨 고명환(42)이 아내인 배우 임지은(41)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1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원래 임지은이 술을 많이 안 마신다. 그런데 갑자기 소주를 원샷 하더니 ‘명환아, 우리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지은은 “그때 고명환 얼굴이 얼음이 되더라”며 웃었고, 고명환은 “만난 지 5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은 거였다. 정말 한 5분간 말이 없었다. 프러포즈 받았을 때 몽롱해졌다. 당시 내 입장에서는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아 대답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999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 고명환은 “당시 임지은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했지만 임지은은 “고명환이 촌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은은 “당시 각자 연인이 있었다. 그런데 고명환 때문에 남자친구와 이별했다”며 “고명환은 전화를 받을 때도 애교 있게 말한다. 나도 자동적으로 애교가 나왔다. 당시 남자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한 적 있냐’며 화를 냈다. 결국 싸우다 헤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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